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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농업기술센터 ‘2019 하반기 쌀빵 아카데미’ 인기【김은하 기자】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2019 하반기 쌀빵 아카데미' 교육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변화하고 있는 식문화에 맞춰 쌀의 활용범위를 다양화 하고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로 다양한 쌀 활용 방안을 보급하기 위한 교육이다. 8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5회씩 2반으로 실시하는 쌀빵 아카데미는 대한민국제과기능장 김미숙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제빵의 원리를 알아보고,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쌀모닝빵과 쌀마들렌 등 5종의 쌀빵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진행된다. 가공된 쌀가루를 활용해 만든 쌀빵은 밀가루 빵에 비해 촉촉하고 쫄깃한 맛과 식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밀가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소화가 쉽고 밥과 같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어 기존 밀가루 빵보다 간편하게 한 끼를 대체할 수 있어 교육생들의 호응도 좋다. 한편, 우리 쌀 소비량은 현재 점차 감소해 2018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61.0kg을 소비하는데, 이는 30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되어 쌀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쌀은 밥’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해야 한다. 포항시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이 우리 쌀을 활용한 가공품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돼 쌀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호응이 뜨거운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쌀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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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안전국 SRF시설 견학, 쓰레기 바른배출로 자원 재활용!【김은하 기자】포항시 도시안전국 소속의 도시계획과, 안전관리과, 도시재생과, 건축과, 공동주택과 직원 100여 명은 22일, 29일 2회에 걸쳐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SRF)을 방문한다. 이번 견학은 최근 시설운영과 관련해 지역주민의 입장을 이해하고 시민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SRF시설 바로알기」 및 「범시민 올바른 쓰레기 배출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SRF시설은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선별·압축하여 고체 연료를 생산하는 시설로 생활폐기물 중에서도 안전한 폐자원만 골라 연료로 만든다. 하지만 SRF시설에 반입되는 쓰레기 중 불연물량이 30%에 이르는 등 쓰레기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올바른 쓰레기배출 실천이 절실하다. SRF시설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환경기초시설이지만, 대기오염, 악취 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해당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를 “불연성(매립용) 마대”에 따로 담아 배출하는 등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로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포항시 황병기 도시안전국장은 “지속발전 가능한 포항시를 위해 SRF시설이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우리 직원부터 쓰레기 분리배출을 솔선수범하고, 직원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홍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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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철길숲 자원봉사 업무협약【김은하 기자】포항시는 22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제로타리 3630지구 포항로타리클럽과 포항 철길숲 자원봉사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시민참여에 의한 도시숲 관리로 시민사회 주인의식을 함양하고 시민의 재능기부로 지속가능한 녹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시숲 관리분야 자원봉사로는 제1호로 체결된 업무협약이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국제로타리 3630지구 포항로타리클럽은 포항 철길숲 6.6km 구간 가운데 남구 대잠동에 위치한 ‘불의정원’에서 ‘음악분수’까지 약 500m 구간에서 잡초제거, 물주기 등 녹지관리와 환경정화활동, 시민계도 활동 등을 매주 1회 실시하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쾌적한 녹색도시로 만드는 것은 자치단체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도시숲 관리 분야 제1호 자원봉사 협약으로 녹지행정에 새로운 참여문화가 열린 만큼 민·관 협력에 의한 녹지관리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와 시민사회 모두가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GreenWay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시민 참여문화 확산을 위해 도시숲 관리 분야에 연간 1,000명 규모의 자원봉사단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협약식을 가진 포항로타리클럽을 시작으로 다양한 자원봉사단체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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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엄마의 자장면!【이기만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이 어디인지 아는가? 경북 군위군 산성면에 위치한 소담한 기차역 화본역! 네티즌이 뽑은 거니 의심의 여지없이 가볼만 하다. 강호동의 1박 2일 TV프로그램을 여기서 찍고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에는 평균 1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아든다. 전부 합해 1,200명의 산성면 인구에 관광객 1천명이면 서울지하철 러시아워를 방불케 할 때도 있다. 늘 그러면 좋겠지만 가끔 그렇다. 더 이상의 소개는 앞으로 화본마을을 찾을 관광객의 평가에 맡기고 ‘관광’ 절친 ‘음식’에 대한 소개가 오늘의 주제다. 그것도 가장 ‘스피드’를 자랑하는 국민대표음식 ‘자장면!’ 이 작은 마을에 신기하게도 자장면집이 있다. 그 이름은 ‘철가방!’ 깡촌마을에 ‘철가방’이라는 점빵 이름이 한복속에 넥타이를 맨 느낌이다. 어쨌거나 이 자장면 집을 찾은 것은 서울 복판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동문회관의 함춘원 중국집에서 엄마의 한마디 때문이었다. 아무리 서울 한복판이어도 흔쾌히 지불하기엔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8천원짜리 자장면을 한젓가락만 드시고는 “화본 짜장보다 몬하다.!”며 숟가락을 놓는 어머니의 모습에 ‘할마시’오늘 컨디션이 별로거니! 하면서도 비교본능이 발동했다. 몇일 후 내가 “가자!”하면 거름을 지고서라도 따라 나설 친구와 화본역 앞 ‘철가방’을 찾았다. 그 친구가 질색팔색 가장 싫어하는 것이 유감스럽게도 자장면임을 아는 나의 작전이다. 군위사람 특유의 사근사근한 표정으로 스텐컵에 냉수를 따라주며 “주문하이소”라는 소리에 “자장면 두그릇요.!” 작은 홀엔 관광객로 자리가 붐빈다. 단무지와 양파가 놓여 있어야 할 테이블엔 생뚱맞게도 침샘을 자극하는 자두가 놓여 있다. 주문받는 거만큼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자장면 나올 때까지 하나 잡사보소. 직접 농사지은 거시더!” 가게 마케팅을 위해 관광객들에 주어지는 할당량이거니 생각하며 주머니에 넣는 순간 자장면이 나왔다. “맛이 어떠노?”라고 묻는 나의 물음에 “괜찮네!”라는 친구의 대답이 돌아왔다. 평소 표현을 대폭 ‘바겐세일’하는 친구가 ‘괜찮네!’ 한 것은 진짜 괜찮은 거다. 더구나 “세상에서 니가 제일 잘났다.” “니는 언젠가는 크게 될 끼다.!” 라며 나에게 단 한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는 엄마의 평가까지 받은 자장면이니 더 말해 무엇하랴.! 주말 가족들과 함께 외식과 휴식 일석이조의 휴일을 보내려면 한번쯤 군위군 산성면 화본마을을 관광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곳엔 ‘철가방’자장면집이 있다. 한두마디 말이 오가자 자장면 면발같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주인장 음영배(62), 박진희(52) 부부는 대구 롯데시네마에서 40년간 중국집을 운영한 베테랑 요리사였다고 한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이곳에 정착한지 3년이 됐다는 이들 부부는 “큰돈은 못 벌어도 군위도 좋고, 화본도 더 좋고.!” 라며 현재의 생활에 흡족함을 보였다. 엄마가 좋아하는 군위군 산성면 화본역 ‘철가방’ 자장면 집. 옆 테이블에 짬뽕과 탕수육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아.! 나도 짬뽕 시킬 걸....